지난 6일 오후 9시 55분쯤 대구 수성구 상동 주택가에 멧돼지 1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수성구는 유해조수 전문포획단을 긴급 투입해 약 1시간 만에 신고장소 인근에서 멧돼지를 사살했다.

멧돼지 소동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앞서 지난 1월에도 대구 서구 서대구역 근처 한 주유소에서 멧돼지 한 마리가 배회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돼 사살된 바 있다. 이 멧돼지는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던 70대 남자를 들이받기도 했다.
멧돼지와 마주치면 절대 소리를 지르거나 등을 보이며 달아나지 말아야 한다. 이와 같은 행동은 멧돼지를 흥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멧돼지를 만나면 침착하게 움직이지 않는 상태에서 멧돼지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는 것이 좋다. 멧돼지를 일정 거리에서 발견했을 때는 멧돼지가 인지하지 못한 생태에서 신속히 안전장소로 피해야 한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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