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시즌을 앞두고 놀이와 교육을 결합한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 콘텐츠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기업들의 체험형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되며 눈길을 끈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의 관계사 상하농원은 오는 8월 31일까지 물놀이와 농촌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름 시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북 고창군에 위치한 상하농원은 최근 야외 수영장을 정식 개장했으며, 수영장 이용객에게는 농어촌 체험형 테마파크인 상하농원 무료 입장 혜택이 제공된다.
상하농원 내에서는 치즈, 찹쌀고추장, 잼, 소시지 핫도그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름방학 나들이 장소로 적합하다.
롯데리아는 어린이 대상의 참여형 프로그램 ‘맘 편한 체험’을 통해 식품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재미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보호자와 어린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전국 직영 및 가맹 매장 직원들이 직접 진행하는 식품 안전·위생 교육, 버거 조리 및 조립 체험이 포함된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롯데GRS의 공식 앱 ‘롯데잇츠’에 가입한 뒤 신청하면 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최근 국내 최초로 ‘패밀리 프렌들리(Family-Friendly)’ 콘셉트를 적용한 매장인 ‘세종예술의전당점’을 새롭게 열고,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키즈 체험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해당 매장에는 어린이 도서를 포함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서적 200여 권이 비치돼 있으며, 아이들을 위한 ‘컬러링 크리에이티브 텀블러’ 체험 공간도 마련돼 있다. 이 외에도 스타벅스 글로벌 아트워크와 국내 가죽 공예 작가들과 협업한 아트워크 등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가 상시 전시되어 있어 체험과 감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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