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대형마트들이 본격적인 할인 경쟁에 나섰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주요 유통업체들은 신선식품부터 생활용품까지 파격적인 혜택을 담은 대형 할인전을 마련해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까지 ‘고래잇 페스타 쿨 서머 세일’을 실시한다. 고객 인지도가 빠르게 높아진 고래잇 페스타는 행사 기간 중 최대 80%까지 매출이 증가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마트 측은 “이번 행사에는 특히 체감 가격이 높은 인기 상품을 중심으로 보다 공격적인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대표 할인 품목으로는 수입 돈삼겹살과 목심(냉장)이 있다. 5일 단 하루 행사카드로 결제 시 100g당 890원에 판매되며, 이는 정상가(1980원)의 절반 이하 가격이다. 수박도 반값에 판매된다. ‘파머스픽 당도선별 수박(8kg 미만)’은 2만1900원에서 1만950원으로 할인되며,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적용된다.
국내산 냉장육을 튀긴 ‘어메이징 완벽치킨’은 348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보양식으로는 왕·특대 황제전복(100g당 4440원, 3640원)과 손질 민물장어(700g, 2만9900원)가 각각 50% 할인된다. 이외에도 광어, 전복 등으로 구성된 ‘오복물회(팩)’는 행사카드 전액 결제 시 1만8980원(기존가 2만5980원)에 제공된다.
롯데마트는 오는 9일까지 ‘통큰 세일’ 2주차를 진행하며 다양한 식품과 생필품을 최대 반값에 판매한다.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국산 손질 민물장어(100g)는 행사카드 결제 시 3745원에, 20입 구성의 ‘통큰 초밥’은 반값인 999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제철 과일인 복숭아와 황도복숭아(각 4~6입 팩)는 각각 5990원에 할인 판매된다.
주말 한정 특가도 마련됐다. ‘대추방울 스윗마토(500g)’는 기존 가격보다 3000원 저렴한 3990원에 제공되며, 액체·캡슐 세제 90여 종은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이 적용된다. 인기 냉동 분식 7종, 식초 20종은 1+1 혜택이 제공되며, ‘도루코 퓨어우드 프라이팬 5종’은 엘포인트 회원에게 반값에 판매된다.
홈플러스는 6일까지 ‘CRAZY 4일 특가’ 행사를 전개한다. 행사 기간 동안 신선식품, 가공식품 할인은 물론 ‘당당치킨’ 3주년 기념 행사도 함께 열린다.
대표 품목으로는 캐나다산 ‘보먹돼 삼겹살·목심(100g)’이 있으며, 7대 카드로 결제 시 50% 할인된다. ‘신선 특란 30구’는 5일 하루 1000원 할인된 6990원에 판매되며, 복숭아(5~8입), 항공직송 워싱턴체리(600g), 국내산 블루베리(400g)는 반값에 판매된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5~6일 양일간 ‘농협안심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1등급/1+등심’은 반값에 제공된다.
홈플러스의 인기 제품 ‘당당치킨’ 시리즈는 3주년을 맞아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행사 기간 중 당당치킨 7종 구매 시 치킨 무가 증정되며, ‘당당 3990옛날통닭’은 1인 1마리 한정으로 3990원에 판매된다. 단, 일부 점포는 조기 품절될 수 있다.
이번 대형마트 3사의 여름 할인 행사는 실질적인 가격 혜택을 제공하는 ‘반값 할인’ 중심으로 구성돼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 하루 한정 행사, 카드 결제 시 추가 할인, 멤버십 적립 등 다양한 조건별 혜택이 적용돼 체감 혜택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휴가 준비와 함께 실속 있는 장보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최적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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