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국 지방 정부 공무원, 대구 찾아 ‘글로벌 치맥’ 체험

대구시는 외국 지방 정부 공무원 초청연수(K2H) 프로그램에 참가한 7개국 41명의 연수생이 3~4일 대구를 방문해 대구치맥페스티벌에 참가했다고 5일 밝혔다.

코리아 하트 투 하트(K2H) 프로그램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와 각 지자체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외국 지방 정부 공무원 초청 연수로, 참가자들은 한국의 문화·역사 체험과 선진 도시행정 학습 기회를 가졌다. 대구시는 1999년부터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왔다. 올해는 중국, 필리핀, 독일, 몽골 등 다양한 국적의 연수생들이 대구를 찾았다.

7개국 41명 외국 지방 정부 공무원들이 대구치맥페스티벌 참가해 축제를 즐기고 있다. 대구시 제공

이번 방문에서 연수생들은 치맥페스티벌을 비롯해 간송미술관, 한방의료체험타운 등 대구의 대표적 문화·예술·의료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대구 중구 약령시의 한방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대구의 전통과 현대적 매력을 두루 경험했다. 행사에 참여한 필리핀 두마게티시의 토렌티노 씨는 “3년 연속 대구치맥페스티벌에 참여했다”면서 “무더운 여름에는 치맥이 최고”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기환 시 경제국장은 “치맥은 전 세계인이 즐기는 글로벌 푸드이자 문화”라면서 “연수생들이 대구에서 치맥페스티벌의 열기와 매력을 마음껏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