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 방학동 신동아 1단지 아파트가 4065세대, 은평구 신사동 200번지와 237번지 일대는 2896세대의 대단지 아파트로 변모한다. 강남구 압구정4구역은 44년 만에 1664세대 대단지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3일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 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방학 신동아 1단지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 △압구정4구역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변경)안 △신사동 200·237번지 일대 주택 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
이에 따라 1986년 준공된 3169세대의 방학 신동아 1단지 아파트는 공공 주택 280세대, 미리내집 140세대를 포함한 4065세대 대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용적률 299.97%가 적용돼 분양성과 사업성이 제고됐다.
은평구 산새·편백 마을인 신사동 200·237번지 일대도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재개발이 추진된다. 신사동 200번지 일대는 용적률 250% 이하로 최고 33층 1536세대, 237번지 일대는 용적률 257% 이하로 최고 33층 1360세대 규모다. 봉산과 맞닿은 구릉지란 지형 특성을 반영해 봉산 인접부는 6~10층, 12~17층 이하 중·저층으로 조망을 확보하고 위압감을 최소화했다.
시는 강남 압구정4구역은 용적률 300% 이하로 최고 높이 250m(63빌딩 수준), 1664세대의 수변 주거 문화를 선도하는 공동주택단지로 공급할 방침이다. 구역 북쪽에 한강 조망이 가능한 공원과 언주로 남단 사거리에 문화 공원, 개방형 도서관과 키즈 카페 등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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