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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네이버 스톡옵션 행사…매각시 40억 시세차익

입력 : 2025-07-04 10:40:24 수정 : 2025-07-04 10: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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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수도권평가실 내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네이버 대표 출신인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회사로부터 부여받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10만주 중 6만주를 행사해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 후보자는 보유 중인 네이버 스톡옵션 6만주를 행사하겠다는 신청서를 네이버에 제출했다. 스톡옵션은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자사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다.

 

한 후보자는 2019년에 부여받은 2만주와 2020년에 부여받은 4만주, 총 6만주를 행사한다. 행사가격은 각각 13만1000원, 18만6000원이다.

 

6만주 물량의 가치는 3일 종가에 판다면 모두 151억8000만원 상당이다. 행사가격과 제세공과금 약 12억원을 제외하면 한 후보자는 네이버 스톡옵션을 처분해 39억원 상당의 시세차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한 후보자는 스톡옵션 6만주 외에 현재 보유 중인 네이버 주식 8934주도 역시 장관 취임 시 전량 매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 후보자는 장관으로 임명되면 스톡옵션 행사 물량 6만주와 기존 보유 주식 8934주 등 모두 6만8934주를 매각하게 된다. 이는 전날 종가 기준으로 174억원 규모이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은 고위공직자 본인 및 이해관계자가 보유한 주식의 총가액이 3000만원을 초과하면 2개월 이내에 주식 매각이나 백지신탁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 후보자는 2021년에 부여받은 네이버 스톡옵션 4만주에 대해선 행사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스톡옵션은 행사 가격이 38만4500원으로 현재 주가보다 높기 때문에 행사하더라도 손실을 보게 된다.

 

한 후보자는 2007년부터 네이버 전신인 NHN으로 옮겨 검색품질센터 이사, 네이버 서비스1본부장, 네이버 서비스총괄 이사 등을 지냈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네이버 CEO를 지냈고 이번 이재명 정부 초대 중기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이진우 기자 realsto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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