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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 많은 집은 ‘원바디’가 정답…삼성전자 상하 결합형 세탁기·건조기 신제품 출시

입력 : 2025-07-04 22:00:00 수정 : 2025-07-04 20: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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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형 ‘비스포크 AI 원바디’
7형 ‘AI 홈’ 터치스크린·빅스비 지원
AI가 알아서 최적의 세탁 솔루션 제공

삼성전자가 4일부터 7형 ‘인공지능(AI) 홈’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강화된 AI 기능을 지원하는 2025년형 상하 결합형 세탁기∙건조기 ‘비스포크 AI 원바디’ 신제품을 판매한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신제품을 선보이는 동시에 ‘AI 가전=삼성’ 공식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원바디는 국내 최대 25㎏ 용량의 하단 세탁기와 22㎏ 용량의 상단 건조기가 하나로 결합된 제품이다. 빨래 양이 많거나 분리 세탁을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하다. 세탁기와 건조기 단품을 직렬로 설치할 때보다 상단 건조기 투입구 높이도 약 80㎜ 낮아져 세탁물 투입이 편해졌다.

 

삼성전자 모델이 2025년형 상하 결합형 세탁기∙건조기 ‘비스포크 AI 원바디’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신제품은 7형 AI 홈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세탁∙건조 코스와 기능을 한눈에 보고 제어할 수 있다. 7형 AI 홈 터치스크린은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서 있는 상태에서 정보를 확인하고 조작할 수 있는 위치에 적용됐다.

 

터치스크린에서는 집안 도면을 3차원으로 보여주고 연결된 가전의 위치와 상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3D 맵뷰’ 기능으로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또 AI 음성비서 ‘빅스비’를 지원해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음성 제어도 가능하다. 기존에 학습하지 않은 지시나 복잡한 명령어도 이해하고 직전에 나눈 대화를 기억해 이어서 대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빅스비, 무세제 통세척 코스가 뭐야?” 라고 물으면 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어서 “그걸로 시작해줘” 라고 말하면 직전 대화를 기억해 해당 코스를 실행한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원바디는 △AI 맞춤세탁+ △AI 맞춤건조+ △AI 진동소음 저감 시스템 △AI세제자동투입 등 한층 고도화된 AI 기능을 두루 갖췄다.

 

AI 맞춤세탁+는 세탁물의 종류, 무게, 오염도에 따라 최적의 코스로 알아서 세탁하는 기능이다. AI가 세탁물의 특성과 패턴을 분석해 옷감을 구분하고, 소재에 맞춰 세탁부터 헹굼, 탈수까지 전 과정을 조절해 세탁한다. 세탁 중 오염도를 판단해 세제 양과 세탁 시간도 줄이거나 추가한다. AI가 인식할 수 있는 옷감은 기존 섬세∙타월∙일반 3종에서 데님∙아웃도어까지 총 5종으로 확대됐다.

 

AI 맞춤건조+는 일반∙데님∙타월∙섬세 4종을 구분해 두꺼운 의류는 꼼꼼하게, 타월류는 보송보송하게 건조하는 등 의류 재질과 특성에 최적화된 알고리즘이 적용된다.

 

삼성전자 모델이 2025년형 상하 결합형 세탁기∙건조기 ‘비스포크 AI 원바디’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이불에 특화된 세탁∙건조 기능도 지원한다. ‘AI 이불세탁’과 ‘AI 이불건조’는 이불의 부피와 종류에 맞춰 물 사용량과 에너지를 절감하도록 돕는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원바디는 업그레이드된 AI 진동 소음 저감 시스템을 갖췄다. 세탁기가 설치된 바닥 환경에 따라 세탁기의 진동 패턴을 감지해 진동을 최소화한다. 또 진동을 흡수하는 2단 댐퍼를 탑재해 탈수 시 소음도 51.7㏈(A)로 낮다. ㏈(A)는 사람이 실제로 느끼는 소음의 크기를 뜻한다.

 

그 외에도 세탁물에 맞게 적정한 양의 세제를 알아서 투입하는 AI 세제자동투입 기능과, 세탁이나 건조 종료 후 자동으로 문을 열어주는 오토 오픈 도어 등 편의 기능을 두루 갖췄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올인원 세탁건조기인 비스포크 AI 콤보에서 처음 선보였던 ‘직수 파워 오토 클린’ 기능을 새롭게 적용했다. 강력한 수압으로 열교환기의 건조 먼지를 자동으로 세척하며 필요 시 수동 청소도 가능해 제품 관리가 용이하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원바디는 한국에너지공단이 발표한 드럼세탁기 1등급 최저 기준과 비교해 세탁물 1㎏ 당 소비전력량이 동일 기준보다 45% 더 낮다.

 

삼성전자 DA사업부 문종승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소비자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올인원, 결합형, 분리형 세탁기와 건조기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플랫폼과 맞춤형 AI 기술을 결합해 소비자들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세탁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신제품은 다크스틸∙실버스틸∙그레이지∙화이트의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사양에 따라 369만8000~434만8000원이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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