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7시50분쯤 서울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서 양방향 열차가 멈추면서 시민들이 출근길 대란을 겪었다.

서울교통공사는 “내·외서 열차의 선로 전환기가 불일치하면서 열차 운행에 차질이 생겼다”며 “오전 8시9분쯤 조치를 마치고 열차가 서행 중”이라고 밝혔다.
선로전환기는 선로에 들어오는 방향을 조정하는 신호장치다.

이날 신호장애 여파로 시민들은 힘든 출근길을 걸어야 했다.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신림역 등에서는 승강장까지 내려가지 못하고 계단까지 길게 줄이 이어졌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지각 확정” “40분 대기…이게 맞아?” “20분째 열차가 안 움직임. 회사는 지하철 아니면 못 가는데 어떡해” “아침부터 지하철 난리 나서 우회 루트 짜기. 피곤” “지하철 지연이라 버스 탔는데 버스도 사람 많음” “30분 넘게 지하철 못 타고 있어요” 등 반응이 올라왔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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