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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정상 정부 출범 확인…기대 높여” 野 “역대 가장 빠른 ‘자화자찬’ 회견” [李대통령 취임 30일 회견]

입력 : 2025-07-03 18:47:53 수정 : 2025-07-03 21: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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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반응

與 “국민과 소통 눈 맞춘 대통령”
野 “김민석 관련 사과 한마디 없어”

이재명 대통령의 첫 기자회견을 두고 여야가 상반된 평가를 내놨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 기대를 키웠다”고 호평한 반면, 국민의힘은 “자화자찬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박상혁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해 “국민주권정부가 펼쳐갈 국정과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국민의 기대를 더욱 크게 했다”고 평가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 기자회견에서 출입기자들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시종일관 국민·언론과의 소통을 통해 통합의 국정을 만들고 민생과 국민안전을 지키는 국가의 책무를 다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와 열망, 자신감을 확인시켜줬다”고 평가했다.

 

박 대변인은 “국민께 정부의 국정철학과 정책 방향을 소통하기 위해 눈을 맞추는 대통령의 모습은 오만과 독선, 불통의 3년이 끝나고 정상적인 정부가 들어섰음을 모든 국민께 확인시켜줬다”고도 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앞으로 내란의 역경을 빛의 혁명으로 이겨낸 위대한 국민의 저력을 모두가 잘사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드는 원동력으로 바꿔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지난 30일에 대한 자화자찬만 가득한 내용인 것 같다”며 “역대 가장 빠른 기자회견이라고 얘기하는데 사실은 역대 대통령 중에 가장 빠른 자화자찬”이라고 꼬집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과 관련해 송 비대위원장은 “총리 지명자 중에서 이렇게 문제가 많은 후보자가 없었을 것 같다”며 “(이 대통령이) 단 한마디도 사과 한 번 하질 않는다.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생각하는 정권인지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김 후보자 인준 반대 규탄대회’에서도 “오늘 오전 기자회견에서 이 대통령은 야당의 의견이 합당하면 수용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그 말은 새빨간 거짓말이었다”며 “불과 몇 시간 만에 부적격자 김 후보자에 대한 인준 표결을 강행한 것은 국민을 무시한 독단, 야당을 배제한 독주, 민주주의를 조롱한 폭거”라고 강조했다.


백준무·배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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