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출생아 수 증가율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3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도내 출생아 수 증가율은 12.8%(468건) 증가한 4121건이다. 같은 기간 도내 출생 등록 건수는 22023년 394건, 2024년 3653건이다.

시군별로는 보은군 39.3%, 충주시 27% 영동군 26.9%, 괴산군 25%, 청주시 17.2%, 단양군 14.3%로 평균 이상을 기록했다. 제천시와 증평군은 소폭 하락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보면 올해 1~6월 전국 출생아 수 등록 건수는 7.9% 증가했다. 충북에 이어 인천(12.6%), 대구(12.5%), 서울(9.2%) 순으로 집계됐다.
도는 이런 증가세에 대해 인구감소지역을 중심으로 한 사업 효과로 분석했다. 지난해 시작한 인구감소지역 맘 편한 태교패키지 지원사업과 군 지역 임산부 교통비 지원 등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것이다. 또 올해 인구감소지역 4자녀 가정 지원, 결혼지원금, 온라인 학습 지원 등을 이어간다.
충북도 관계자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정책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인구감소지역을 위한 차별화한 정책을 선보여 출생아 수가 증가하는 데 이바지한 것 같다”며 “더 촘촘하고 든든한 지원으로 도내 모든 시군에서 아이 울음소리가 더 많이 들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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