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한·중 의료 관계자들이 모여 디지털의료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최근 디지털 의료 시장에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과 중국의 기술 강점을 모아 경쟁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 서울시 경제진흥원(SBA), 중관촌과학기술단지차오양관리위원회, 베이징차오양국제과학기술유한공사는 2일 중국 국가급행사인 ‘2025년 글로벌디지털경제대회(GDEC)’의 분과포럼으로 ‘한·중 디지털의료 혁신 협력포럼’을 베이징 국가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글로벌디지털경제대회는 중국 국무원의 승인 하에 베이징시 인민정부와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국가디지털국등이 공동 주최하는 중국 최고 수준의 디지털경제 국가급 포럼으로, 매년 7월 베이징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한·중 디지털의료 혁신 협력을 주제로 양국의 정책·기술전문가를 비롯해 SBA에서 선정한 기업대표들을 초청해 관련분야의 기술혁신 발전 동향에 대해 이야기나누고 디지털 바이오 기술 혁신 교류의 협력 플랫폼 구축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구진쉬 베이징시 경제정보화국 부국장은 “디지털바이오는 AI, 빅데이터, 의료기술의 융합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성장동력”이라며 “베이징시는 첨단 인프라와 정책 지원을 통해 한·중 기업의 공동 R&D 및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중 과학기술 협력의 필요성 및 관련 협력방안’ 발표를 맡은 김종문 KIC중국 센터장은 “이번 포럼은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디지털바이오가 인류 건강과 삶의 질을 혁신하는 미래 산업임을 확인하는 자리”라며 “KIC중국은 한·중 과학기술기업과 산업 협력 허브로서 양국 기업의 공동 연구·인재 양성 등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