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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로봇이 고작 8㎏… 엡손, 스카라 로봇 세계 1위 입지 굳힌다

입력 : 2025-07-03 09:45:19 수정 : 2025-07-03 09: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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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엡손이 콤팩트한 사이즈로 자동화 생산 라인의 작업 효율을 극대화한 하이엔드 미니 스카라 로봇 ‘GX1-C’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엡손은 산업용 스카라 로봇 시장에서도 매출 기준 세계 점유율 1위에 올라있다.

 

스카라 로봇은 수평 방향의 움직임에 특화된 산업용 로봇으로, GX1-C 시리즈는 기존 G1 시리즈의 후속 모델이다. 이번 신제품은 엡손 스카라 로봇 라인업 가운데서도 최경량인 8㎏의 본체로,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엡손은 GX1-C 시리즈가 특히 메디컬 및 전자 부품 조립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제품 시리즈의 최대 가반 중량은 1㎏(4축 기준), 1.5㎏(3축 기준)이며 고강성 본체에 팔 길이는 175~225㎜로 소형 전자 부품의 고속 반송 및 정밀한 조립에 최적화 돼 있다. 또 콤팩트한 설계로 생산 라인의 길이를 줄이고 랙과 펜스 등 주변 설비를 소형화해 한층 더 생산성 높은 자동화 공정을 구현한다.

 

전작인 G1 시리즈보다 유지보수 편의성과 안전성을 크게 개선한 것도 특징이다. 특히 기존에는 평균 1.5년 주기로 배터리를 교체해야 했지만, 신제품은 배터리리스 모터 유닛을 탑재해 유지보수 부담을 줄였고 비용 절감 효과까지 기대된다.

 

GX1-C에는 엡손만의 자이로플러스 기술도 적용됐다. 로봇에 탑재된 자이로센서로 진동을 감지하고 컨트롤러가 이를 실시간으로 제어, 빠른 움직임에도 잔류 진동을 낮춰 택트 타임을 단축할 수 있다.

 

엡손 관계자는 “40년 이상 산업용 로봇 사업을 영위해온 엡손은 독자 기술 및 다양한 산업에 대응하는 신제품 개발에 앞장서 왔다”며 “GX1-C 역시 고속·고정밀 작업에 특화된 만큼 제조 현장의 생산성과 완성도를 높이는데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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