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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 세계적 청렴도시로 도약할 것”

입력 : 2025-07-03 06:00:00 수정 : 2025-07-02 22: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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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CA와 국내 지자체 첫 MOU
반부패 정책·사례 공유 등 약속

서울시가 17개 시·도 중 처음으로 국제반부패아카데미(IACA)와 반부패·청렴 정책 및 교육훈련 프로그램 교류·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슬라자냐 타세바 IACA 학장과 반부패 관련 MOU를 체결했다. IACA는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오스트리아 정부, 유럽부패방지총국(OLAF) 등이 2010년 10월 설립한 최초의 반부패 교육 전담 국제기구로 77개국과 4개 국제기구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은 2011년 12월 IACA 협정을 비준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왼쪽)이 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슬리자냐 타세바 국제반부패아카데미(IACA) 학장과 반부패·청렴 정책 및 교육훈련 프로그램 교류·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협약에는 서울시와 IACA 간 반부패 정책 및 사례 공유, 반부패·청렴 교육훈련 프로그램 교류, 기관 간 인적 교류, 글로벌 반부패 네트워크 구축 등이 담겼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그간의 행정 경험에 IACA 반부패 정책 전문성과 교육인프라를 접목해 보다 체계적인 청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를 전 직원 교육에 반영해 청렴 역량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오 시장은 MOU 체결 후 “좋은 기회를 통해 청렴에 대한 의지가 더욱더 깊어지고 튼튼해져서 서울시의 청렴도가 계속 유지 발전될 수 있게 되기를 정말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타세바 학장은 “서울시가 국제적으로도 청렴도 부분에서 좋은 모범 도시가 될 것 같다”고 화답했다.

서울시는 오 시장이 지난해 1월 청렴을 핵심가치로 시정을 이끌겠다고 밝힌 뒤로 반부패·청렴 전략회의를 지속해서 개최하고, 지난해 7월 청렴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관련 노력을 계속해왔다. 그 결과 시는 지난해 12월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을 달성하기도 했다. 시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것은 오 시장이 재임했던 2010년 이후 14년 만이다.

시는 청렴 정책과 우수 사례를 IACA와 공유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청렴 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타세바 학장은 “서울시와의 협력은 지방정부가 투명성과 청렴성을 선도적으로 증진할 수 있는 강력한 모범사례”라며 “반부패 노력은 일상적인 행정에 내재될 때 가장 효과적이며 글로벌 기준을 제시하는 서울시와 협력하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빈=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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