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경복궁 인근에 들어설 송현문화공원 명칭에 ‘세종공원’을 병기해달라는 (사)세종대왕기념사업회의 청원을 서울시의회에서 채택됐다.

2일 서울시의회와 (사)세종대왕기념사업회(회장 최홍식)에 따르면 기념사업회는 지난해 5월 행정안전부에서 ‘세종대왕 나신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송현동 일대에 조성된 녹지광장이 ‘송현 문화공원 및 주차장’으로 조성될 예정임에 따라 공원 명칭에 ‘세종공원’의 추가 병기를 시의회에 요청했다. 이 요청을 이병윤 시의원(국민의힘·동대문1)이 받아들여 시의회에 소개해 지난달 27일 본회의 심사에서 의결됐다.
세종대왕기념사업회 관계자는 “송현문화공원에 세종공원이라는 명칭을 병기하면 세종대왕의 업적과 정신을 계승해 현대사회에 적용하고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서울시가 경복궁 동측 종로구 송현동 부지에 조성 작업을 진행 중인 송현문화공원은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도심 속 ‘정원형 공원’으로, 올해 말 공사에 착수한다. (사)세종대왕기념사업회는 세종대왕의 성덕과 위업을 기리기 위해 1956년 10월 9일 한글날 설립된 문화기관이다.
박태해 선임기자 pth122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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