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지난달 30일 경주시 감포읍에 있는 동경주 그라운드 골프장에서 '감포읍 자동심장충격기(AED) 전달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월성본부가 추진하는 '한수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을 목적으로 감포읍 내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 모두 56곳에 1억원 상당의 자동심장충격기(AED)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달식에는 정원호 본부장을 비롯 정인철 감포읍발전협의회장, 우순득 여성의용소방대장, 그라운드골프 회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심폐소생술(CPR) 및 AED 사용 실습, 전달식, 설치 현장 확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의용소방대 대원들은 마네킹을 활용해 올바른 흉부 압박 위치와 속도를 시연했고, 주민들은 실제 기기에 패드를 부착하며 작동 절차를 배우고 익혔다.

정인철 감포읍발전협의회장은 "장비 지원뿐만 아니라 실습 교육까지 함께 진행해 주민들이 AED 위치를 정확히 알고 긴급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월성본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감포읍 전역에 '세이브 존'을 조성해 일상 속 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 안전망을 강화할 예정이다.
정원호 월성본부장은 "AED 설치는 지역 주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안전 인프라로, 월성본부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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