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알리·테무 공세에 韓 e커머스 적자 6조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2일 발표한 ‘중국의 디지털 통상 발전 전략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국경 간 전자상거래 무역수지는 2023년 6조30억원 적자를 기록해 2019년 100억원 적자 대비 600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 소비자의 알리와 테무 등 중국 디지털 플랫폼 구매액은 2022년 2조1070억원으로 미국 플랫폼 구매액(1조9990억원)을 역전한 데 이어, 2023년에는 53.2% 급증한 3조227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한국의 대중 전자상거래 판매액은 2020년 5조2010억원에서 2023년 1조560억원으로 급감했다.
한투증권, 캐피탈그룹과 전략적 협업 논의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자산운용사 캐피탈그룹과 국내 금융상품 공급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한투증권은 골드만삭스, 칼라일그룹, 만그룹, 얼라이언번스타인 등과 전략적 제휴에 이어 캐피탈그룹까지 협업 파트너로 확보하게 됐다. 직접 방한한 마이크 기틀린 캐피탈그룹 최고경영자(CEO)는 김성환 한투증권 사장과 만나 국내 시장 현안을 점검하고, 하반기 공모 인컴형 신규상품 출시를 위한 투자방향과 비즈니스 플랜을 공유했다.
아라온호, 기후위기 최전선 ‘북극해’로 출항
해양수산부는 국내 유일 쇄빙연구선인 아라온호가 북극항로 운영을 위한 해저지형 탐사를 위해 북극해로 출항한다고 2일 밝혔다. 최근 북극 해빙이 급속히 줄어들고 있고 북극발 폭염과 한파 등 이상기후도 빈번해지고 있다. 이에 아라온호는 91일간 베링해·동시베리아해·축치해·보퍼트해 등 북극 주요 해역을 항해하며 해빙 감소가 생태계에 미친 영향과 북극해 해저 동토층 현상을 조사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16번째를 맞는 이번 탐사는 북극항로의 안전한 운영을 위한 해저지형·기상 데이터 등 기초 자료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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