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은 생애는 지역에서 봉사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이강덕(사진) 경북 포항시장은 2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1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그간의 성과와 향후 비전을 밝히는 자리에서 이같이 소회를 밝혔다.
2014년 민선 6기를 시작으로 민선 8기까지 내리 3선을 역임하고 있는 이 시장은 “3선 동안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2017년 포항지진과 2022년 태풍 힌남노 당시였다”며 “이를 50만 포항시민들과 2000여 공직자들과 잘 극복한 것이 큰 보람이었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성과에 대해 “포항의 새로운 주력산업인 이차전지 육성, 혁신적 바이오메티컬 시티 구현, 수소산업 육성을 통한 친환경 에너지 주도권 확보, 차별화된 국제 해양관광산업도시로의 변모 등을 꼽을 수 있다”고 피력했다.
이 시장은 또 “회색도시에서 녹색도시로의 그린웨이 프로젝트, 시민이 안전한 포항 구현, 사통팔달 교통망 강화, 인공지능(AI) 디지털 생태계 조성, 시민의 삶과 감성이 풍요로운 힐링문화도시 완성, 시민 모두가 행복한 포항형 복지실현 등도 주요 성과로 보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아직 시장직이 1년 남은 만큼 임기가 끝날 때까지 제가 맡은 소임을 다하겠다”며 “향후 진로는 제 스스로 자성하고 성찰하는 삶을 살고 싶으며, 시민이 원한다면 그 자리가 어떤 자리이던 마지막 제 삶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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