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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전 사단장은 지난 2023년 7월 채 상병이 순직한 사건에서 무리한 수색 작업을 지시해 수사선상에 올랐지만, 김건희 여사 측근을 통해 구명 청탁을 했단 의혹을 받는 인물이다.
특검팀은 대구지검에서 넘겨받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먼저 조사를 할 예정인데, 이와 함께 임 전 사단장의 허위 보고 의혹도 함께 확인할 방침으로 확인됐다.
임 전 사단장의 허위 보고 의혹은 지난 2023년 11월 해병대수사단장이었던 박정훈 전 대령 측이 공수처에 고발한 사건이다.
김계환 당시 전 해병대사령관은 채 상병 순직 당시 임 전 사단장으로부터 "주변 수색을 하다 둑이 무너져 물에 빠졌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군검찰에 진술했다.


김 전 사령관은 당시 잘못된 보고가 국방부 장관을 거쳐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까지 보고된 것으로 안다고도 했다.
특검팀은 임 전 사단장의 허위 보고가 수사 외압설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채 상병 순직 당시 상부 보고 경위를 캐물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 내부적으로는 그제 공수처에서 넘겨받은 사건을 토대로 의혹을 들여다 볼 것이라며 임 전 사단장 조사는 오늘 이후에도 여러 번 이뤄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재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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