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드림·천원주택’ 등 성과 강조
중앙정부 사업 전환 목표 청사진
동인천역 복합개발 조속히 추진

유정복(사진) 인천시장은 1일 민선 8기 취임 3주년 간담회에서 “오직 시민과 인천, 그리고 미래만을 생각하며 쉼없이 달려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시민 중심의 소통, 공정과 상식에 기초한 균형, 세계 초일류도시 실현을 위한 창조를 시정 핵심가치로 삼고 이끌어왔다”고 부연했다.
유 시장은 그간의 주요 성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체계인 ‘아이플러스 드림(i+dream)’ 프로젝트를 꼽았다. 인구 소멸로 이어질 수 있는 저출생 문제를 단순히 ‘아이 낳기’ 장려에 국한하지 않고, 만남·결혼·출산·양육까지 생애 전 주기에서 지자체가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유 시장은 “지역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이에게 1억원 지급이란 파격적인 혜택을 내건 ‘1억 드림’, 하루 임대료 1000원 ‘천원주택’ 등 인천형 저출생 정책은 체감도와 신뢰도를 동시 높이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시도지사협, 복지부, 국회 등 대외적으로 지금의 결과물을 적극 알리는 중”이라며 “출산과 인구 감소라는 국가적 재난에 선제적 대응하고자 전국 확산과 함께 중앙정부 사업으로 전환시키는 목표를 세웠다”고 청사진을 알렸다.
도시 경쟁력 확보도 유 시장이 관심을 쏟는 분야다. 강화남단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신규 지정하는 게 대표적이다. 화도·길상면 일대 6.32㎢ 규모를 첨단산업과 글로벌 관광의 거점으로 만들고자 한다. 올해 하반기 개발계획 승인과 구역지정 고시를 준비 중이다.
원도심의 활성화 및 정주여건 개선에 대해 유 시장은 “제물포르네상스로 대표되는 동인천역·인천역 복합개발을 서두르고, 회색빛에 오래된 지역들의 재정비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