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한국산업은행의 HMM[011200] 지분 위험가중치 적용을 3년간 유예한다.
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30일 산은 자기자본의 15%를 넘는 HMM 지분 가치 초과분에 대해 3년간 위험가중치 1,250%를 적용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비조치의견서를 발급했다.
산은이 특정 기업 지분을 총자기자본의 15% 이상 보유하면 해당 자산의 위험 가중치가 높게 매겨진다. 이 때문에 산은의 HMM 영구채 주식 전환권 행사, HMM 주가 상승으로 산은 건전성 지표인 BIS 자기자본비율이 하락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산은은 HMM 지분 약 36%를 보유 중이다.
앞서 강석훈 전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 4월 특파원 간담회에서 "HMM 지분율이 15%를 넘어가면서 위험가중치가 매겨져 HMM 주가가 2만5천원을 넘어가면 현재 13% 후반인 BIS 비율이 위험해진다"며 "지분 매각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산업은행이 정부의 결정에 따라 HMM 주식을 취득했고, 독자적으로 처분할 수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해 비조치의견서를 발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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