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동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배달 주문 증가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된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2조487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0.9% 증가했다. 전월보다는 3.4% 증가했다.
이번 수치는 5월 기준 역대 최대치다. 전체 월 기준으로는 2024년 12월(22조8697억원), 2024년 11월(22조6307억원)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온라인 소비 활성화 등 영향으로 장기적 추세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상품군별로는 음식 서비스(14.2%)와 음·식료품(5.6%), 농·축·수산물(9.4%) 부문이 거래액 증가세를 이끌었다. 배달플랫폼 경쟁 확대와 공공 배달앱 사용, 온라인 장보기 수요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반면 E-쿠폰 서비스는 전년 동월 대비 47.1% 급감해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의 여파로 보인다. 이 밖에도 컴퓨터 및 주변기기(-10.5%), 스포츠·레저용품(-9.1%) 등도 전년 대비 감소했다.
거래액 구성비를 보면 음식 서비스가 3조4413억원으로 가장 많은 15.3%를 차지했다. 이어 음·식료품(13.7%), 여행 및 교통서비스(12.5%) 순이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7조36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9% 증가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 중 모바일 비중은 77.2%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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