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를 연내 부산으로 이전하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해수부는 부산 이전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기존 ‘해수부 부산 이전 준비 TF’를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추진기획단’으로 확대·개편했다고 1일 밝혔다.

김성범 차관이 추진기획단 단장을 맡아 이전총괄반, 제도지원반, 예산지원반, 정보화지원반의 4개 분과를 지휘한다. 추진기획단은 청사 확보 등 신속한 이전 준비와 함께 이전 직원의 주거·교육·교통 지원 대책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또 해수부는 ‘해수부 이전지원팀’을 신설한 부산시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연내 이전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당선 약 3주 만인 지난달 24일 국무회의에서 해수부 신속 이전을 지시했고, 신임 해수부 장관 후보자로 부산을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을 지명하는 등 정책 추진에 힘을 실어줬다.
채명준 기자 MIJustic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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