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가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함께 내곡 공공주택지구 인근에 건설하는 도로 7개 중 6개 구간을 개통했다. 이에 따라 내곡지구 주변 교통 정체가 완화될 전망이다.

구는 1일 ‘내곡지구 외 도로 건설공사’ 6개 구간을 개통했다. 개통된 구간은 헌릉로 연결 도로와 제2청계산길, 새원~탑성 간 연결 도로, 본마을 연결 도로, 지구 내 도로, 청룡마을 진입로로 총 길이는 1689m다.
구는 장마 등 기상 상황과 공사 여건을 감안해 통행 가능한 6개 구간만 우선 개통에 들어갔다. 이들 구간은 청계산로, 헌릉로 등 주요 간선도로를 연결해 향후 양재IC와 주변 간선도로의 광역 교통망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구는 나머지 청계산길 구간도 조속히 개통할 방침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내곡지구 공공주택 입주로 지역 내 교통 수요가 급증해 주민 불편을 조금이라도 덜어 드리고자 부분 개통을 결정하게 됐다”며 “내곡지구 등 지역 내 주요 개발 사업과 연계한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주민 생활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교통 인프라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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