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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누구나 부러워하는 회사 만들겠다”…더본코리아 상생위 출범

입력 : 2025-07-01 13:42:38 수정 : 2025-07-01 13: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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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힘든 일 생기면 모든 브랜드가 모여 해결하도록”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이사 등이 지난달 30일 열린 상생위원회 출범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더본코리아 제공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이사가 상생위원회(상생위) 출범식에서 누구나 부러워하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1일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열린 출범식에서 백 대표는 “앞으로 힘든 일이 생기면 모든 브랜드가 모여 해결 방향을 고민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회사와 백 대표를 둘러싼 각종 논란이 이어지자 상생위를 구성하겠다고 더본코리아가 알린 가운데, 점주들의 현금 흐름 확보와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더본코리아는 이날 내놓았다.

 

오는 8월부터 배달 매출 로열티를 약 50% 인하하기로 의견을 모은 게 가장 핵심적인 성과다. 배달 매출로 발생하는 가맹점주의 로열티 부담을 줄여준다는 취지인데, 여기에 연간 납부 방식의 고정 로열티를 월간 분납으로 전환하는 안건도 상생위를 통과해 마찬가지로 다음달부터 적용된다.

 

더본코리아는 점주들이 한 번에 부담해야 했던 고정비를 분산하는 효과로 현금 흐름의 안정성과 유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이 외에 △민생회복지원금 관련 홍보 콘텐츠 제작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연계 대외 사회공헌 활동 확대 △브랜드 간 연동 할인 이벤트 및 더본코리아 통합 앱 구축 △배달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한 수수료 구조 개선 등도 상생위는 논의했다.

 

상생위는 본사 임원, 각 브랜드 가맹점 대표, 외부 전문가로 구성해 정례 회의와 분기별 점검 등으로 실질적 제안을 수렴하고 실행한다. 특히 시민 사회 대표 단체 출신 전문가들이 외부위원으로 위촉돼 공정성과 공익성을 더욱 강화했다.

 

참여연대 시민위원장 출신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공정거래위원회 분쟁조정원 조정위원 출신 박경준 변호사 등이 가맹사업 균형성과 소비자 권익 보호 측면에서 공적 감시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앞으로 상생위원회를 통해 브랜드별 간 협의체 체계, 제도 개선, 소비자 보호, ESG 참여 확장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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