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 당원 수가 처음으로 1억명을 돌파했다.
30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중앙조직부는 창당 기념일을 하루 앞둔 이날 발표한 당원 통계에서 지난해 12월31일 기준 당원은 총 1억27만1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말(9918만5000명)보다 108만6000명(1.1%) 증가한 것으로, 처음으로 1억명을 넘어섰다.

연간 당원 증가율은 2022년 1.4%, 2023년 1.2%에서 지난해 1.1%로 소폭 둔화했지만 1%대를 이어갔다. 중국공산당원은 지난해 기준 중국 전체 인구 14억828만명의 약 7.1%에 해당한다. 전체 당원 중 여성은 3099만5000명(30.9%), 소수민족은 773만4000명(7.7%)이었으며 전문대학 졸업 이상 학력을 가진 당원은 5778만6000명으로 전체의 57.6%였다. 전문대졸 이상 학력자 비율은 전년 대비 1.4%포인트, 여성 당원은 0.5%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직업별로는 노동자 663만9000명, 농·축산·어업 종사자 2614만4000명 등으로 노동자와 농민이 전체의 32.7%를 차지했다. 기업 등의 전문기술인력(1639만4000명)과 관리인력(1156만3000명), 당·정부기관 직원 (759만2000명) 등 화이트칼라 직업의 당원은 35.4%였다.
이밖에 학생(262만2000명), 기타직업(784만9000명), 퇴직자(2146만9000명) 등이었다.
당원의 연령은 30세 이하 1227만2000명, 31∼40세 2223만9000명, 41∼50세 1872만8000명, 51∼60세 1805만8000명, 61세 이상 2897만3000명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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