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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병기, 총리 인준 반대 野에 “민생 방해세력과 전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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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30 10:43:52 수정 : 2025-06-30 10: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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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해만 하는 세력에 시간 낭비 안 해”
野 친윤 색채엔 “탄핵 반대 당론 고수
내란 옹호세력이 다시 당권 장악하나”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30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을 거부하고 여당 주도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사·처리 일정에 반대하는 국민의힘을 “민생 방해세력”으로 규정하며 “민생전면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국회에서 주재한 당 회의에서 “내란 동조, 민생 방해세력과의 원칙 없는 협상과 타협은 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방해만 하는 세력에게 민생 경제 회복에 쓸 시간과 에너지를 조금도 낭비하지 않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직무대행은 국회 본회의장 앞에 텐트를 치고 철야농성 중인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을 겨눠선 “계엄 당일 내란 수괴 윤석열과 통화했고 윤석열 체포를 앞장서 반대했던 분”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지금은 총리 인준을 볼모로 해서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내놓으라고 생떼를 쓰고 있다”고도 질타했다.

 

국민의힘이 여전히 친윤(친윤석열) 색채가 짙다는 취지의 주장도 폈다. 김 직무대행은 “국민의힘은 무슨 미련이 남았는지 윤석열 탄핵 반대 당론을 아직까지도 고수하고 있다”며 “급기야 친윤 내란 옹호세력이 다시 당권을 장악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이 이렇다 보니 내란 수괴 윤석열이 특검을 무시하고 마지막까지 발악하는 것 아니냐”고도 했다.

 

민주당은 다음 달 3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김 후보자 인준안과 추경안 및 상법 개정안 등 민생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이 법사위원장직 양보를 요구하며 끝내 협조하지 않을 경우 여당 단독으로 안건들을 처리할 예정이다.


배민영·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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