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방문객 수가 29일로 1000만명을 돌파했다. 개막(4월13일) 78일째에 기록한 것으로, 예상보다 이른 속도라고 조직위원회 측은 설명했다.
30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시게 히로유키 엑스포 조직위 사무총장은 전날 세리머니에서 “저희가 생각하고 있던 것 이상으로 방문객이 늘어 예상보다 빠르게 1000만명을 달성했다”며 “본격적인 여름이 됐는데 ‘여름 엑스포’도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친과 딸의 생일을 맞아 엑스포를 찾았다는 아사노 가즈히로(46·야마가타현 거주)씨 가족은 1000만번째 입장객으로 선정돼 7월19일부터 8월말까지 여러 차례 입장할 수 있는 여름 패스, 양산, 모자 등의 선물을 받았다.
개막 77일째인 전날까지 985만6285명이 찾았고, 이 가운데 행사 관계자를 제외한 일반 방문객은 848만9701명으로 집계됐다. 28일 하루에만 19만5000명이 엑스포를 찾아 개막 후 일일 최다 방문객을 기록했다.
조직위는 방문객 1000만 달성 기념 한정 스탬프(사진)도 제작했다. 엑스포 스탬프 여권 등을 들고 서쪽 출입구 인근 ‘팀 엑스포 파빌리온’을 찾으면 7월15일까지 스탬프를 찍을 수 있다.
도쿄=유태영 특파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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