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가 전년 동기 대비 4% 넘게 늘면서 전체 산업 종사자 증가율을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27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바이오헬스산업 고용 동향’에 따르면 1분기 바이오헬스 종사자는 110만867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산업 종사자 증가율은 1.0%였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9.0%)에서 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 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별로는 화장품산업(7.3%), 의료서비스(4.4%), 제약(3.7%), 의료기기(1.0%) 순으로 종사자 수 증가율이 높았다. 화장품산업은 5개 분기 연속으로 바이오헬스산업 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 중이다.
의료서비스 내에서는 한방병원(12.8%)만 10%대로 종사자가 늘었다. 이어 일반의원(7.4%), 방사선 진단 및 병리 검사 의원(5.9%), 한의원(3.9%) 등의 순이었다. 규모가 비교적 큰 종합병원의 경우 종사자 수 증가율이 지난해 1분기 6.0%에서 올해 1분기 2.7%로 줄었다.
1분기 바이오헬스산업 분야 신규 일자리는 총 1만4566개가 창출돼 전년보다 2.9% 늘었다. 신규 일자리는 대부분 의료서비스업(1만2719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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