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BISTEP)은 8월 31일까지 부산시 예산이 투입된 154개 연구개발(R&D) 사업에 대한 조사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2008년부터 시작한 이 조사는 지역 R&D 투자와 과학기술정책 수립 및 사업기획의 근거자료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2021년부터 온라인 조사 플랫폼을 도입해 3년 연속 조사 응답률 100%를 달성하며 분서의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올해는 2024년 부산시 예산이 투입된 154개 사업을 대상으로 사업별 연구과제 단위에서 연구유형과 연구비 등 투입부문과 과학·기술·경제·사회·인프라 같은 성과부문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다.
조사 항목은 부산 R&D 통합정보 플랫폼인 부산과학정보서비스(BTIS)를 통해 입력할 수 있으며, 조사 기관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입력설명회 영상과 매뉴얼을 제작·배포해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조사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연구내용과 키워드, 기대효과 등 ‘연구수행정보’ 항목이 새로 추가되면서 R&D 사업에 대한 정성적인 분석이 가능해져 정보 활용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BISTEP은 올해 조사·분석한 결과를 ‘2024년도 부산연구개발사업 투입/성과 조사·분석 보고서’로 발간해 12월 중 BISTEP 누리집과 BTIS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김영부 BISTEP 원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부산 R&D 사업의 구조적 효율성과 정책 연계성을 면밀히 진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확보를 통해 지역 연구자들이 실질적인 통계 기반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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