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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10살·7살 자매 참변’에 “가슴이 미어져. 사고 원인 철저 조사”

입력 : 2025-06-27 00:12:00 수정 : 2025-06-26 17: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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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분들에 깊은 애도의 마음 전해”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부산 아파트 화재로 10살, 7살 자매가 숨진 것과 관련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부산 진구의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소방당국과 경찰 등 관계 기관이 합동감식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부산 화재로 사랑하는 두 자녀를 한꺼번에 잃은 유가족분들에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이같이 적었다.

 

이 대통령은 “열 살, 일곱 살밖에 되지 않은 자매가 밝은 미래를 펼쳐보지도 못한 채 우리 곁을 떠났다는 사실에 가슴이 미어진다”며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어린아이들을 두고 이른 새벽 일터로 향해야 했던 부모님의 마음을 감히 헤아릴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참담한 슬픔 속에서도 유가족께서는 장기 기증이라는 결단을 내려주셨다”면서 “또 다른 생명에게 희망을 전해주신 그 숭고함에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화재 예방과 피난시설 점검 등 안전 대책을 강화해 국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단 한 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유가족분들께 다시 한번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두 자매의 명복을 온 마음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4일 부산진구의 아파트에서는 부모가 새벽 청소 일을 하러 나간 사이 불이 나 안방에서 자고 있던 두 자매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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