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 부위원장에 남동일 공정위 상임위원 임명

이재명 대통령이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차관급)으로 남동일 현 공정위 상임위원을 26일 임명했다. 공정위 정책통으로 평가받는 남 위원장은 플랫폼법 등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남 부위원장은 제2회 지방고시 합격 후 1997년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공정위 운영지원과장, 운영지원과장, 소비자정책과장 등을 거쳐 경쟁정책국장, 소비자정책국장, 대변인, 사무처장, 상임위원 등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특히 남 부위원장은 공정위 주요 정책부서를 이끈 정책통으로 통한다. 경쟁정책국장 시절엔 공정거래 분쟁 관련 신속한 피해구제를 위한 분쟁조정통합법 제정을 추진하는 등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비롯한 국민 생활에 직접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했다.

또 남 부위원장의 기획재정담당관, 운영지원과장, 대변인 등 근무 경험으로 공정위 대내외 소통 역량을 인정받아 사무처장 직위에 오르기도 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공정위의 대표적 정책통으로 화합의 리더십으로 통하는 인물”이라며 “대통령이 강조한 공정경제를 실현해 플랫폼 경제시대 맞는 공정거래질서를 확립해 나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남 부위원장은 정책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 대통령 공약이었던 플랫폼법 제정 등의 중책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1969년 대구 △대구 경북대사범대학부속고 △경북대 사법학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공학석사 △지방고시 2회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정책과장, 운영지원과장 △대변인 △소비자정책국장, 경쟁정책국장 △사무처장, 상임위원

채명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