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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해수욕장 8곳 7월 4일부터 순차 개장…46일간 운영

입력 : 2025-06-26 11:55:17 수정 : 2025-06-26 11: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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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역 해수욕장 8곳이 다음 달 4일부터 잇달아 개장해 8월 18일까지 총 46일간 운영된다.

 

26일 전북도와 시군에 따르면 부안 변산, 고사포, 격포, 모항, 위도 해수욕장이 7월 4일 개장하는 것을 시작으로 군산 선유도는 9일, 고창 동호, 구시포 해수욕장은 10일부터 뒤이어 문을 연다.

 

전북 군산시 고군산군도에 자리한 선유도 해수욕장.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이자 국가 지질공원으로 인증된 망주봉과 어우러진 명사십리가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군산시 제공

운영 시간은 부안·군산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고창 지역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다. 다만 부안 변산해수욕장은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해 야간 해수욕을 즐기려는 방문객에게도 편의를 제공한다.

 

전북도는 올해도 피서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해수욕장별 시설 점검과 인력 배치,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통해 물놀이 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총 16억6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안전장비 확충과 구조 기반 강화에 나섰다.

 

안전 강화를 위한 조치로는 감시탑 추가 설치, 인명 구조선과 구명조끼, 인명 구조함 등의 수상 안전장비 보강이 포함된다. 또 안전관리요원 151명을 해수욕장 전역에 배치하며, 개장 전 시·군, 군산해양수산청과 함께 안전시설 합동 점검을 완료할 계획이다.

 

도는 해수욕장 운영기간 시군별 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시·군-해양경찰서-소방서 간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해 긴급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수질검사와 토양검사, 해파리 예찰 등 환경안전 조치도 병행된다.

 

전북 부안군 변산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이 노을 지는 갯벌에서 여유를 만끽하고 있다. 부안군 제공

피서객 편의를 위해 고창과 군산 해수욕장에서는 파라솔, 구명조끼 등 피서 용품을 무료로 제공하며, 변산해수욕장에서는 어린이 전용 물놀이장을 무료로 운영한다.

 

해수욕장별로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 콘텐츠도 마련된다. 26일 군산 선유도에서는 ‘썸머 페스티벌’이 열리고 8월 2일 부안 변산에서는 ‘미스 변산 선발대회’가 개최된다. 7~8월 운영되는 ‘변산 선셋 비치펍’은 음악과 함께하는 야간 해변 관광지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전북 부안군 변산해수욕장에서 열린 요가 체험 모습. 부안군 제공

전북도는 해수욕장 개장에 앞서 도민과 피서객을 대상으로 물놀이 안전 수칙도 적극 홍보 중이다. 특히 구명조끼 착용과 어린이 안전 주의, 해파리 접촉 예방 등 사전 교육과 캠페인을 강화하고 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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