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코요태 멤버 신지가 고속도로 운전 중 아찔한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에는 “내 성격 까먹었나 보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신지가 자신의 자동차를 소개하며, 아찔했던 교통사고를 회상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제작진은 늦은 밤 신지의 긴급 호출을 받고 출동했다. 이에 신지는 “야밤에 여기까지 오시느라 (고생했다)”며 미안해하는 상황. 제작진은 “누나의 애착 애마가 여기에 있냐”고 질문하며 두리번거렸다.
신지는 “애마를 떠나서 내 목숨을 구해준 자동차다”라고 소개했다. 제작진은 바로 옆의 반파되어 너덜너덜해진 차량을 가리키며 “목숨을 구해준 자동차가 이건 아니죠?”라고 추궁했다. 이에 신지는 “이거면 나는 지금 이미...”라고 말끝을 흐려 웃음을 자아냈다.
다만 자신의 자동차도 사고 당시 비슷하게 망가진 상태였고 한다. 그는 “근데 이렇게 됐었다”며 “엄청 파손됐었는데 저기 보니까 (내 자동차가) 예쁘게 있다”고 웃어 보였다. 이어 “길 오는데 여기가 맞나 싶었나?”라고 궁금증을 표했다.

신지는 “제작진이 ‘여기에 뭐가 있다고?’ 충분히 그런 생각을 하실 수 있다”며 “그런데 캠핑을 할 수 있는 곳이 좀 있더라”고 덧붙였다. 이어 “내 목숨을 구해준 차, 그때 나 진짜 죽는 줄 알았는데...”라고 사고를 회상했다.
그는 “앞에 차량이 밟아서 떨어져 있던 판 스프링이 내 차 앞으로 날아와서 여기를 이렇게 박았다”고 털어놨다. 이에 제작진이 “진짜 큰일이 날 뻔 했다”고 깜짝 놀라자 “큰일이었고, 일단 나는 엄마 집에 가는 길이었다”고 인정했다.
신지의 자동차는 14년 전 자신의 생일 선물로 구매한 포르쉐 카이엔. 그는 “부모님 집에 갔는데 내려서 보니까 진짜 여기가 다 나난 거다”라며 “근데 승용차였으면, 내 정면으로 오는 위치였다”고 혀를 내둘렀다.
그는 “다행히 보상은 제대로 받았고 나는 털끝 하나 다치지 않았다”며 “자동차 수리 견적만 1000만원 나왔다”고 부연했다. 이어 “고속도로 순찰대에 가서 사고난 걸 보는데 쇠로 된 해머같이 생긴 게 날아와서 조수석으로 날아가더라”고 털어놨다.
한편 신지는 7세 연하 가수 문원과 내년 상반기에 결혼을 앞두고 있다. 그는 이미 웨딩 화보까지 촬영한 것을 두고 “올해 시드니 공연을 시작으로 코요태 앨범과 국내 투어 콘서트로 인해 바빠질 일정을 생각해 급하게 진행했다”고 밝혔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