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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경영개선요구 결정

입력 : 2025-06-26 06:00:00 수정 : 2025-06-26 02: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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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자본금 증액 등 요구 가능성
12개월간 조치 이행 기간 정상 영업

금융위원회는 25일 정례회의를 열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과정에서 건전성 지표가 악화한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에 대해 경영개선요구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9월 진행한 경영실태평가에서 종합평가등급 4등급으로 나왔다. 금융위는 이후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이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을 심의한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영개선요구 부과를 결정했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금융위로부터 악화한 건전성 지표를 신속하게 개선할 수 있도록 자본금 증액과 부실자산의 처분, 위험자산 보유 제한 등을 요구받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경영개선요구는 재무 건전성이 악화해 일정 기준에 미달하는 금융회사에 금융당국이 내리는 적기시정조치 중에 중간 단계의 경고 조치다.

지난 3월 상상인저축은행에 부과된 경영개선권고보다는 강도가 높지만, 영업정지나 계약이전 등을 수반하는 최고단계인 경영개선명령에는 못 미친다. 경영개선요구에는 영업정지 등 구조조정 관련 조치는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12개월간 조치 이행 기간에도 정상적인 영업이 이뤄진다.

금융위는 “이번 조처는 연체자산 정리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저축은행의 건전성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3월말 기준 연체율은 21.3%로 업계 평균인 9.0%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은 3월 말 기준 8.6%로 규제비율인 8%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금융당국 지도하에 건전성 관리에 매진한 결과 4월 흑자전환을 이뤘고, 9월에는 건전성 지표들이 금융당국 요구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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