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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40도… 美 동부 때 이른 ‘이상 폭염’

입력 : 2025-06-25 20:14:28 수정 : 2025-06-25 23: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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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서부서 생성된 열돔 이동하며
볼티모어·워싱턴 등 기록적 수치

미국 동부 전역이 열돔(Heat Dome)현상으로 1억6000만명가량이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뉴욕 맨해튼 센트럴파크의 기온은 37.2도로, 2012년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온도를 기록했다. 뉴욕 퀸스에 위치한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은 38.9도를 기록해 6월 기온 기준으로 기상 관측 이래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필라델피아, 볼티모어, 워싱턴 등 대도시가 몰려 있는 다른 동부 연안 지역도 최고기온 40도에 육박하거나 웃도는 폭염이 지속됐다.

미국 뉴욕의 최고기온이 37.2도까지 오른 24일(현지시간) 뉴욕 워싱턴파크에서 한 시민이 분수대에서 물을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뉴욕=UPI연합뉴스

미국 기상청은 대도시 지역을 포함해 동부 연안 약 3분의1 지역에 폭염 경보 및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밖에 인디애나주 북부 및 오하이오주 북서부 등 미국 중서부 일대에도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폭염경보에 영향을 받는 인구는 약 1억6000만명에 달한다. 동부 지역 주요 대도시들은 밤에도 최저 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동부 지역의 때 이른 폭염은 지난 주말 중서부를 중심으로 형성된 열돔이 이동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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