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성 기아 사장, 英 오토카 최고상

‘2025 이시고니스 트로피’ 수상
아이오닉5N ‘파이브스타 카’에

송호성(사진) 기아 사장이 영국 자동차 전문지의 올해의 자동차인으로 선정됐다.

기아는 송 사장이 25일(현지시간)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가 주관하는 ‘2025 오토카 어워즈’에서 이시고니스 트로피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오토카는 1895년 세계 최초로 발간된 자동차 전문지다. 이시고니스 트로피는 오토카 어워즈 중 최고 영예의 상으로, 자동차 디자이너 겸 엔지니어인 알렉 이시고니스의 이름을 따 명명됐다. 2021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론 데니스 맥라렌 회장(2014년), 도요다 아키오 토요타 사장(2018년), 디터 제체 다임러 회장(2019년) 등이 수상했다.

송 사장은 2020년 기아 사장에 오른 뒤 글로벌 자동차산업이 급변하는 시기에 기아의 성공적인 변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마크 티쇼 오토카 편집장은 “송 사장은 훌륭한 디자인과 브랜드 개선을 주도했으며, 전동화라는 큰 도전에 맞서 업계 최고수준의 뛰어나고 매력적인 자동차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송 사장은 “앞으로도 기아의 미래 비전인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한계에 도전하고, 고객 만족을 넘어 그 이상의 상품과 서비스로 영감을 주는 경험을 계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토카 어워즈에서 현대차 아이오닉5N은 도로 주행 테스트에서 만점을 받은 차에 주어지는 ‘파이브스타 카’ 부문에 선정됐다. 오토카는 아이오닉5N에 대해 “놀라울 정도로 재미있고 어떤 상황에서도 역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차량”이라며 ‘게임 체인저’로 꼽았다. 오토카는 기아 EV3를 ‘최고의 전기차’로 선정하며 “2025년 출시된 합리적인 가격대 전기차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신차”라고 평가했다.

백소용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