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경제청이 영종도와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해상 교량인 제3연륙교 전망대의 기네스에 도전한다. 인천경제청은 제3연륙교의 연말 개통에 맞춰 영국 기네스북(GWR) 및 미국 세계기록위원회(WRC)에 ‘세계 최고 높이 해상 교량 전망대’ 등재를 각각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중구 중산동과 서구 청라동을 연결하는 제3연륙교는 길이 4.681㎞, 폭 30m, 왕복 6차로 규모다. 총사업비 약 7700억원이 투입되고, 현재 공정률은 약 84% 수준이다. 이곳에는 해상교량 중 세계 최고(最高)인 180m에 전망대가 설치된다. 지난해 주탑 설치 완료로 웅장한 위용을 뽐내고 있다.
전망대는 맑은 날 인천항과 서울, 멀리 북한까지도 바라볼 수 있는 탁 트인 조망을 제공할 전망이다. 향후 전망대 둘레를 한 바퀴 도는 익스트림 엣지워크도 생겨 또 다른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경제청은 올 하반기 공식 인증을 목표로 앞서 한국기록원 사전검증 신청, 현장 방문 등 절차를 거쳤다. 현재 WRC·GWR 측에 기네스북 등재를 신청한 상태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최고 기록이 지닌 특화된 가치 및 희소성을 장소 마케팅과 결합시켜 글로벌 관광명소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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