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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박미선 건강악화로 투병중인데…이혼 위기 고백한 이봉원,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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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25 21:00:00 수정 : 2025-06-25 21: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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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선 SNS, 유튜브 채널 ‘봉워니형’

1967년생으로 58세인 박미선은 올해 초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며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다. 그는 지난 2월부터 JTBC ‘한블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개인 유튜브 채널 ‘마미선’도 지난 1월 9일 이후 업로드가 멈춘 상태다.

 

2월 1일 박미선의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는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기를 갖게 됐다. 충분한 휴식을 갖고 복귀할 계획”이라며 공식적인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어 ‘투병’ 등의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5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박미선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지 않자 일각에서는 생각보다 위급한 상황이 아니냐는 말이 돌고 있다. 게다가 지난 5월 28일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한 동료 개그우먼 조혜련이 눈물을 보이며 박미선을 언급해 박미선의 건강 상태에 대해 많은 이들이 걱정과 우려를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17일 이봉원이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이혼 위기를 고백해 화제의 선상에 올랐다. 이날 이봉원은 박미선과 심각한 이혼 위기가 있었음을 털어놔 좌중을 놀라게 했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이봉원은 숱한 이혼 위기가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7번이나 사업에 실패하며 사채까지 쓰는 바람에 7억원의 빚을 졌을 때가 가장 심각한 고비였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아내 박미선의 도움은 1원 하나 없이 방송과 행사를 하며 오롯이 자신의 힘으로 10년 만에 빚을 다 갚았다면서 혼자 해결한 덕분에 위기를 극복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사실은 지금도 늘 이혼 위기”라면서 “항상 긴장하고 있다. 그리고 사람은 긴장하며 살아야 한다. 쫀득쫀득하지 않냐?”라고 넉살을 피웠다. 그러면서도 그는 “내가 번 돈은 전부 다 빚을 갚는데 쓰느라 아내한테 생활비를 한 푼도 주지 못했다. 지금에 와서는 그게 너무 미안하다”라며 따스한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봉원은 7억원의 빚을 지며 힘든 생활을 이어갔지만 돈을 아끼지 않고 회식비를 결제하고 다닌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빚이 7억이나 7억50만원이나 거기서 거기 아니냐”면서 “7억5000만원이 되면 문제가 되겠지만 7억에서 50만원은 아무것도 아니지 않나”라며 “100만원이든 200만원이든 천 단위가 안 넘어가면 똑같다”라고 자신의 철학을 전했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이어 얼마 전 새신랑이 된 이상민이 이봉원을 향해 “형님은 진짜 이혼당할 이유가 수천 개인데 살아남은 특별한 비결이 있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봉원은 ‘선 사고 후 통보’가 자신만의 이혼 예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봉원은 “상의하고 자시고 할 것 없이 일단 사고부터 치는 거다”라며 “무슨 일을 벌인다고 하면 아내가 반대할게 뻔한데 뭐 하러 먼저 얘기하냐. 예를 들어 다음 달에 가게를 오픈할 거라면 분명히 아내는 반대할 거다. 어차피 난 할 건데, 그러니 굳이 얘기할 필요 없다. 한 달 전에 얘기하면 그 한 달 동안 아내가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겠냐. 그럴 바에 그냥 사고 치는 전날 얘기하면 된다”라고 소신을 전했다.

 

그는 이어 “어느 날 아내한테 ‘나 내일모레 히말라야 가’하면 취소할 수도 없고 어떡할 거냐. 이렇게 하면 나중에는 아내가 그냥 ‘응’하고 수긍한다”라며 이혼당하지 않을 수 있었던 자신만의 특별한 비법을 전수했다. 이봉원은 또 “가게가 망해도 내 일인데 뭐? 내가 힘든 거지. 상대가 힘든 게 아니지 않냐. 나쁜 건 굳이 공유할 필요가 없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덧붙였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이에 이상민은 “이혼하지 않고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게 진짜 신기하고 미스터리”라면서 박미선의 근황을 다른 사람들을 통해 듣는다는 사실에도 깜짝 놀랐다.

 

이봉원은 “우리는 서로 어떻게 지내는지 남을 통해서 듣거나 기사를 통해서 접한다. 근황을 꼭 직접 들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 않냐”라며 “우리가 각자 비슷한 시기에 보디 프로필을 찍었는데 서로의 몸을 직접 보지 못하고 SNS로 봤다. 사실 아내는 오늘 ‘돌싱포맨’ 녹화하는 줄도 모른다. 그걸 굳이 알려야 하냐”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에 탁재훈은 “이 정도면 서로 손절한 거 아니냐”라며 당황스러워했다. 한편 박미선도 지난 2024년 10월 15일 TV조선 ‘이제 혼자다’ MC로 발탁된 후 이봉원의 반응에 대해 묻자 “MC가 됐는지도 모를 거다. 저도 남편이 짬뽕집 하는 걸 나중에 알았다”라고 밝히며 “보디 프로필도 실물로는 못 보고 기사를 통해서 봤다”라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이봉원은 아내 박미선과의 부부 싸움 일화도 공개했다. 그는 “31년 전 도어락이 없던 시절 얘기다. 싸우다가 박미선이 집을 나갔는데 도둑이 들어올까 봐 걱정돼서 문을 잠갔다”라며 박미선보다 도둑이 더 걱정됐던 기상천외한 이유를 전하기도 했다.

JTBC ‘대결! 팽봉팽봉’

박미선은 서울에 이봉원은 천안에서 짬뽕집을 운영하며 별거를 하는 등 각자도생하는 부부지만 서로에 대한 생각만큼은 애틋한 듯하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대결! 팽봉팽봉’ 10회에서 이봉원은 아내 박미선을 향한 애달픈 마음을 전했다. 이날 대결에서 승리한 이봉원은 “애 엄마가 이 프로그램을 같이 한다고 했을 때 참 좋아했다. 지금 몸이 아파서 함께 하지 못했는데 같이 와서 이겼으면 되게 좋아했을 텐데”라며 속마음을 꺼냈다. 건강 때문에 홀로 한국에 있는 아내 박미선을 향한 이봉원의 마음이 전해져 뭉클함을 안겼다.


김수진 기자 s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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