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7월 4일까지 영어와 아시아어로 ACC 건축과 공간, 역사를 소개할 ‘ACC 글로벌 해설사’를 모집한다.
ACC는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아 외국인 방문객 증가에 대응하고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누구나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다국어 투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ACC 글로벌 해설사는 만 19세 이상 국내 거주 외국인과 다문화 가족 구성원, 일반인을 대상으로 10명 내외다.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태국어, 몽골어, 러시아어, 우즈베키스탄어, 카자흐스탄어, 인도어, 인도네시아어, 파키스탄어 중 1개 이상의 언어로 소통이 가능하면 지원할 수 있다.
한국어로도 의사소통이 가능해야 하며, 문화·예술·교육관련 전공자와 해설 활동 경험자는 우대한다.
선발된 해설사는 7~8월 총 7회에 걸쳐 전문 교육을 이수한 뒤 9~11월 최소 3회 이상 현장 투어 해설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신청자는 ACC 누리집에서 지원서를 내려 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김상욱 전당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ACC가 국경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모두를 위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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