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겸 솔로가수 로제(박채영)가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지은 '아파트(APT.)'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K-팝 가수 최장 차트인 기록을 자체 경신해나가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로제·마스 '아파트'는 28일 자 '핫100'에서 25위를 차지했다. 지난 주보다 1계단 하락한 순위로 해당 차트에 35주 연속 머물렀다.

로제 '아파트'는 지난 주 34주 연속 진입으로 해당 차트 K팝 최창 진입 기록을 경신했다.
'아파트'는 앞서 '핫100'에서 K-팝 여성 가수 최고 순위인 3위를 2주 연속 기록했다. K-팝 여성 가수 솔로, 그룹을 통틀어 '핫100' 톱10 진입도 '아파트'가 처음이다.
'아파트'는 지난해 10월 발매 이후 약 9개월이 된 지금까지도 '핫100' 중위권에서 장기집권하고 있는 만큼, K팝 최장 차트인 기록을 계속 써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정호석)의 신곡 '킬린 잇 걸(Killin' It Girl)(feat. GloRilla)'은 이번 주 '핫100'에서 40위를 차지했다.
제이홉은 이에 따라 '핫100'에 여덟 곡을 올리며 해당 차트 K팝 솔로 최다 진입 신기록을 새로 썼다. '킬린 잇 걸' 전까지는 해당 차트에 일곱 곡을 올려 방탄소년단 동료인 정국과 타이 기록이었다. 40위는 제이홉의 해당 차트 최고 순위 기록이기도 하다.
K팝 대세 그룹 '에이티즈(ATEEZ)'는 미니 12집 '골든 아워 : 파트 3(GOLDEN HOUR : Part.3)'의 타이틀곡 '레몬 드롭(Lemon Drop)으로 이번 주 '핫 100'에 69위로 데뷔했다.
'빌보드 200'에서 두 번 정상에 오른 이 팀이 팝시장 대중성 확보의 주요 지표로 통하는 '핫100'에 들어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에이티즈는 팀 최초이자 방탄소년단 '스트레이 키즈'에 이어 K팝 보이그룹 세 번째로 '핫 100' 진입이라는 기념비적 성과를 세웠다.
특히 미국 빌보드의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과 '핫 100'에 동시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앞서 에이티즈는 미니 12집 '골든 아워 : 파트 3'를 통해 '빌보드 200' 2위로 직행하며 차트 최상위권에 자리했다. 이로써 에이티즈는 7개 앨범을 연달아 해당 차트의 '톱 7'에 올려놓았고, '톱 3'에는 총 6개의 앨범을 진입시켰다.
또한 하이브(HYBE)와 게펜 레코드의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가 '날리(Gnarly)'는 이번 주 '핫100'에서 98위를 차지했다. 지난 주 90위로 재진입했던 이 곡은 해당 차트에 총 3주 머물렀다.
캣츠아이가 지난 20일 발매한 새 싱글 '가브리엘라(Gabriela)'도 다음 주 '핫100' 진입이 유력하다. 이 팀은 오는 27일 두 번째 EP '뷰티풀 카오스(BEAUTIFUL CHAOS)'를 공개하는 만큼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룹 '엔하이픈(ENHYPEN)'의 미니 6집 '디자이어 : 언리시(DESIRE : UNLEASH)'는 이번 주 '빌보드 200'에서 11위를 차지하며 해당 차트에 2주 연속 상위권에 머물렀다. 그룹 '세븐틴'의 정규 5집 '해피 버스트데이(HAPPY BURSTDAY)'는 이번 주 '빌보드 200' 126위에 자리하며 3주째 순위권을 지켰다.
한편, 미국 싱어송라이터 알렉스 워렌(Alex Warren)의 '오디너리(Ordinary)'가 이번 주 '핫100' 정상을 탈환했다. 이 곡은 '글로벌 200' 1위도 지켰다. 미국 컨트리 스타 모건 월렌의 새 앨범 '아임 더 프로블럼(I'm the Problem)'이 이번 주에도 '빌보드 200' 1위에 오르며 5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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