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가 도시재생안전협회로부터 시 25개 자치구 중 처음으로 ‘저탄소 우수 기관’ 인증을 받았다.
24일 구에 따르면 도시재생안전협회는 지난 20일 “관 주도가 아닌 주민과 함께 실천하는 탄소 중립 기관”이라며 구에 저탄소 인증서를 수여했다. 협회는 국토교통부 인가 비영리단체로 탄소 배출 절감을 위해 노력한 공공기관과 기업에 저탄소 인증을 해 주고 있다.
협회는 “구가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해 주민과 함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구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탄소 중립 실천 운동인 ‘감탄행동’의 일환으로 ‘탄소 중립 주민 실천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주민들이 동별로 지정된 요일과 장소에 분리배출하는 ‘그린 모아 모아’ 사업을 통해선 1951t에 달하는 재활용품을 수거했다. 구가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를 건립해 폐기물을 자체적으로 처리하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미경 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탄소 중립 실천 정책을 확대해 지역의 환경 문제를 구민과 해결해 나가는 ‘탄소 중립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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