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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목숨 끊은 초·중·고생 221명 ‘최다’

입력 : 2025-06-25 06:00:00 수정 : 2025-06-26 09: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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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첫 조사 후 가장 많아
학생 10만명당 4.3명 달해
위험군 분류 학생은 1만7667명

최근 부산에서 고교생 3명이 함께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가 사회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지난해 자살위험군으로 분류된 초·중·고생이 1만8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학생은 221명이었다.

24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초·중·고에서 실시된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에서 자살위험군으로 분류된 학생은 1만7667명이었다. 이는 검사 대상 학생(165만8715명)의 1.1% 수준이다.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는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 발견하기 위한 검사로, 대상자는 초 1·4학년, 중·고 1학년이다.

검사 결과 정서·행동 발달상 문제가 있어 상담이 필요한 관심군(자살위험군 포함)은 4.4%인 7만2300명으로 조사됐다. 자살위험군은 중학생이 9753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생 7880명, 특수학교 학생 18명, 초등학생 16명이었다. 이 중 13.7%(2417명)는 전문기관 연계 치료도 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자살한 초·중·고생은 전년(214명)보다 7명 늘어난 22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2년 첫 조사가 시행된 후 역대 최대 규모로, 2015년(93명)과 비교하면 2배가 넘는 수치다. 학생 10만명 당 자살자 수는 2023년 4.11명에서 지난해 4.3명으로 늘었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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