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전북 3선 중진’ 유성엽 前 국회의원 별세

입력 : 2025-06-24 20:42:57 수정 : 2025-06-24 21:43:04

인쇄 메일 url 공유 - +

행정고시로 입직해 40년 넘게 기초단체장, 3선 국회의원 등을 역임하며 공직에 헌신한 유성엽 전 의원이 24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66세. 유 전 의원은 제21대 대선을 앞둔 지난달 말 선거운동 지원차 전북 진안군을 찾았다가 뇌졸중으로 쓰러져 전주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정읍 출신인 고인은 전북 전주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뒤 1983년 제2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전북도청에서 문화관광국장, 경제통상국장, 비서실장 등을 지내며 지역 행정을 이끌었다. 정치권에는 정읍시장 선거에 출마하며 본격 입문했다. 정읍시장을 두 차례 지낸 뒤 2008년 제18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되며 중앙 정치로 진출했다. 이후 제19대 총선에서도 무소속으로 연이어 당선돼 존재감을 키웠다. 2015년에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의 민주당 탈당 후 후속 탈당해 국민의당에 합류했고, 이듬해 4·13 총선에서 당선돼 3선 고지에 올랐다. 고인은 2021년 12월 민주당에 복당해 최근까지 지역 정치 활동을 이어왔다. 유족으로는 주연·자영·지원씨 3녀가 있다. 빈소는 정읍장례문화원 VIP 301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6일 오전 7시30분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유 전 의원의 별세소식에 “오랜 동지의 부고에 애도를 표한다”고 추모했다. 이 대통령은 “유 전 의원은 공직자이자 행정가, 정치가로서 일생을 지역과 나라를 위해 헌신하셨다”고 애도했다.


정읍=김동욱 기자, 박영준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나나 '매력적인 눈빛'
  • 나나 '매력적인 눈빛'
  • 박보영 '상큼 발랄'
  • 고윤정 '매력적인 미모'
  • 베이비돈크라이 이현 '인형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