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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김민석, 4선 의원 재산이 2억? 깨끗하게 산 것”

입력 : 2025-06-24 18:05:39 수정 : 2025-06-24 18: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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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이틀간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가운데,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선 의원이 재산 신고를 2억 했다고 하면 비교적 깨끗하게 산 것”이라며 옹호에 나섰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민석 총리 후보자.뉴시스

박 의원은 전날 BBS라디오 ‘금태섭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김 후보자는 32살 때 김대중 총재가 발탁해 국회의원이 된 이후 30년간 인생 역정, 정치 역정도 파란만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야당이 제기하고 있는 여러 의혹에 대해서도 “법사위에서 많은 인사청문회를 해 봤지만 사실 후보자들에 대한 여야의 공격은 좀 심한 게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말씀하셨듯 김 후보자 본인이 충분히 해명할 수 있다. 청문 결과를 보면 우리 국민들이 납득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 대통령에게 “대통령 임기가 끝나고 재판을 받겠다는 것을 약속해 달라”고 요구한 것과 관련해선 “무리한 이야기다. 이미 사법부에서 결정한 문제인데 대통령이 ‘내가 재판받겠다’고 선언하느냐”며 “대통령에게 후보 때의 사법 리스크를 상기시키면서 상처를 주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재산 형성 관련 의혹, 아들 특혜 논란 등을 재차 거론하며 공세를 펼쳤다. 특히 김 후보자가 자료 제출을 거부하거나 불충분한 답변으로 일관하는 상황이라며 자진 사퇴 또는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예정된 이틀 간의 청문회를 진행한 뒤 내주 인준 절차를 마무리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제기하는 각종 의혹들은 ‘맹목적인 정치 공세’ ‘국정 발목잡기’라고 일축하며, 청문회에서 김 후보자가 충분히 소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총리의 경우 장관 등 국무위원과 달리 국회 인준 동의 절차 없이는 대통령이 임명할 수 없다. 다만 현재 민주당을 포함한 범여권 진영의 의석수를 고려하면 국민의힘이 동의하지 않아도 표결로 인준이 가능하다. 총리 인준안 가결 요건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의 찬성이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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