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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균 대구시의원 "육상진흥센터, 다목적 복합 공간으로 활용"

입력 : 2025-06-24 15:49:32 수정 : 2025-06-24 15:4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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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는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정일균 의원(수성구1)이 25일 열리는 제31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구육상진흥센터 활성화 방안 마련을 촉구한다고 24일 밝혔다.

 

대구육상진흥센터 2013년 12월 725억원을 들여 국내 최초로 육상 트랙이 갖춰진 실내경기장으로 완공됐다. 당시 준공 과정에서 실내 웜업(Warm up)장 국제 규격 미달로 국제육상경기연맹으로부터 공인을 받지 못하자, 시가 98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들여 센터 인근에 시민 생활스포츠센터를 조성하기도 했다.

정일균 대구시의원. 대구시의회 제공

문제는 육상진흥센터를 건립한 지 12년이 지났지만, 운영 실태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정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대관 실적은 고작 66건에 불과한 데다 연간 가동률은 30% 이하다. 매년 10억원 이상의 적자를 내며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부족한 실내체육시설 확대와 문화예술 공연장 활용 등 기능 전환을 통한 다각적인 활용 방안 마련이 필요한 이유다.

 

이에 정 의원은 육상진흥센터를 다목적체육공간으로 개보수하는 등 생활체육 중심 공간으로 적극 활용할 것을 제안하고 나섰다. 정 의원은 “광역시 중 유일하게 전용 실내 배드민턴장이 없는 생활체육 인프라 불균형 문제도 개선될 뿐 아니라 대구실내체육관의 심각한 노후화로 활용 가치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화예술공연장의 기능 강화도 주문했다. 정 의원은 “육상진흥센터는 이미 5000석 규모의 실내 관람석이 있어서 대형 공연과 문화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공간”이라고 밝혔다.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의 경우 리모델링을 통해 케이스포돔(KSPO DOME)으로 탈바꿈해 문화 공연의 중심지로 거듭났다.

 

정일균 의원은 “시의 소중한 자산인 육상진흥센터가 지금처럼 방치되는 것은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손실”이라며 “시민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고 경제적인 효과도 높일 수 있는 다목적 복합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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