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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장병 예우 힘써… 서울시, 국방부 감사패 받아

입력 : 2025-06-24 11:21:13 수정 : 2025-06-24 16: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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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무장병 대상 월급 관리법·마음탐색 특강
예비군 무료수송 버스 등 제대군인 지원도

서울시가 국방부로부터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청년 장병을 위한 정책 지원 공로에 대한 감사패를 받았다.

김태균 서울시 행정1부시장(왼쪽)과 김수삼 국방부 인사복지실장이 24일 서울시 청년 장병을 위한 정책 지원 공로에 대한 국방부 감사패 전달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24일 서울시청에서 김태균 서울시 행정1부시장, 김수삼 국방부 인사복지실장이 참석한 전달식을 가졌다. 

 

시는 2023년 5월 국방부와 서울시 청년정책 ‘청년행복프로젝트’ 참여 기회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로 서울 주둔 군부대에서 근무 중인 장병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해 왔다. 업무협약에 따른 주요 성과는 △서울 영테크 재무 상담 및 금융특강 △군 장병 마음건강 지원 △의무복무 제대군인 청년정책 참여 연령 확대 △청년 부상 제대군인 상담센터를 통한 원스톱 지원 등이다.

 

시는 청년 장병이 군복무 중 받은 월급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서울 영테크’ 사업과 연계한 일대일 재무 상담, 금융 역량 강화교육을 제공 중이다. 이를 통해 서울 소재 군부대 청년 장병과 육군사관학교 생도, 국방부 청년 직원 등 627명이 재무 상담을 받고, 8회에 걸쳐 606명이 금융특강을 수강했다. 군 장병 신모씨(당시 20세)는 지난해 12월 열린 ‘서울시 영테크 성과공유회’에서 “서울시-국방부 MOU를 통해 영테크 재무 상담을 받게 됐는데 적은 수입으로 적금 등 무리한 저축을 하기 보다 ‘좋은 지출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단 것을 알게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군 장병 마음건강 지원은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과 연계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일대일 마음건강 상담과 국군심리전단 소속 병사 대상 마음탐색 특강을 제공했다. 서울시 청년 마음건강 지원은 심리 지원이 필요한 19~39세 서울 거주 청년을 대상으로 과학적 진단검사 진행 후 마음건강 상태에 따라 맞춤형 심리 상담 및 후속 관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제대군인을 위한 정책도 추진해 청년 정책의 폭을 넓히는 중이다. 시는 군 의무복무 기간 동안 청년정책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해 ‘서울특별시 청년 기본 조례’를 개정, 군 의무 복무기간만큼 ‘청년정책 참여 연령’을 최대 3년까지 늘려 지원하고 있다. 또 시는 2022년 3월 전국 최초 ‘청년부상 제대군인 상담센터’를 개관해 운영 중이다. 청년 예비군 훈련장 입소 시 교통 불편을 덜어주는 ‘서울시 예비군 무료수송 버스’ 운행, 병역명문가 미술관·박물관·과학관 등 문화시설 관람료 면제 등 다양한 정책도 추진되고 있다.

 

김태균 시 행정1부시장은 “그동안 청년 장병을 위해 다각적으로 힘써 온 서울시의 노력에 공감해 준 국방부에 감사를 전한다”며 “귀중한 젊은 날을 국가에 헌신한 청년이 제대 후에도 정책적 지원으로부터 소외되지 않고 사회로부터 존중받을 수 있도록 더욱 세심히 살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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