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를 극복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일석이조’의 해법은 무엇일까.

경기 광명시는 23일 오전 ‘반바지 데이’를 열어 정답을 제시했다. 시가 내세운 해법은 바로 반바지 착용이다.
앞서 시는 전 직원의 반바지 착용으로 청사 체감온도를 낮추고, 조직문화를 유연하게 만든다는 목표를 제시하며 이달 2일부터 9월30일까지를 반바지 시즌으로 정했다. 민선 8기인 2023년 시작해 올해로 3년째를 맞는다.
여름철 자율복장 캠페인이지만 박승원 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박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열린 행사에 반바지 차림으로 등장해 인형 뽑기와 두더지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했다.
박 시장은 “날씨에 맞는 자율복장 착용은 에너지 절감을 통한 탄소중립 실천은 물론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된다”며 “공직사회의 유연하고 혁신적인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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