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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글로벌 마이스 수도로 도약”

입력 : 2025-06-24 06:00:00 수정 : 2025-06-23 20: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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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관련 행사 2400여건 개최
킨텍스 중심 대규모 인프라 확장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추진

경기 고양시가 글로벌 마이스(MICE) 산업의 중심지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고양시는 킨텍스를 중심으로 대규모 인프라 확장과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조직 개편을 통한 아시아태평양 1위 국제회의도시 등 ‘대한민국 마이스 수도’로 도약하고 있다.

23일 고양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2400여건의 마이스 행사를 개최하고, 글로벌 목적지 지속가능성지수(GDS-I)에서 2년 연속 아·태지역 1위, 세계 14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방문객과 국제회의 건수도 2023년 각각 584만명, 244건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으며, 지난해에는 더욱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6월에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오는 9월에는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 지부(UCLG ASPAC) 총회 등 대형 국제행사가 잇따라 킨텍스에서 열린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지원’ 공모에 6년 연속 선정돼 국도비 포함 5억2000만원을 확보, 킨텍스 일대 210만㎡ 규모의 국제회의복합지구를 활성화한다.

마이스 육성센터 기업 수를 30개까지 확대하고, 셔틀버스 재운행, 안내센터 재정비, 집적시설 간 연계 이벤트 등 4개 핵심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입주기업 성장, 방문객 편의성 증진,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다.

인프라 확장도 속도를 내고 있다. 킨텍스 제3전시장이 올해 착공돼 2028년 완공되면 전시 면적이 17만㎡로 늘어나 세계 25위권 규모의 전시장이 된다. 이는 미국 CES, 독일 IFA 등 세계적 박람회와 견줄 수 있는 수준이다.

310실 규모의 4성급 앵커호텔과 1000대 규모 주차복합빌딩이 2029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며, GTX-A 킨텍스역 개통과 연계한 교통·문화공원 개발로 접근성과 체류환경이 대폭 개선된다. 또한 마이스 전담조직 혁신에도 나서고 있다. 기존 고양컨벤션뷰로는 오는 10월 ‘고양국제박람회재단’으로 새롭게 출범, 고양국제꽃박람회와 통합해 전시·박람회 기획, 인프라 확충, 고양형 콘텐츠 개발 등 전략적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국제회의 유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마이스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킨텍스와 집적시설 간 상생과 협력을 토대로 국제회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전시, 숙박, 교통이 결합된 마이스 거점을 조성하고 주변 개발과 연계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마이스 수도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송동근 기자 sd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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