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가 변압기와 접촉하면서 인근 아파트가 정전되고 일부 주민이 승강기에 갇혔다가 구조됐다.
23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6분쯤 제주시 연동 모 아파트 인근 변압기 까마귀 접촉사고로 아파트 366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겼다.

이 때문에 엘리베이터 작동이 멈추면서 갇힘 신고가 잇따랐고 3명이 6시 11분쯤 각각 구조됐다.
사고 변압기 아래쪽에선 까마귀 사체가 발견됐다.
소방본부는 한전이 정전 복구 작업을 마칠 때까지 현장 안전 확보를 위해 통제하고 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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