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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익 부천시장 “도시공간 혁신, 균형발전 지역 가치·경쟁력 향상”

입력 : 2025-06-23 12:59:43 수정 : 2025-06-23 12: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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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3주년 지역성장 청사진 ‘3.4.5 프로젝트’
부천 과학고, 기업 유치 등 가치·경쟁력 향상

“도시 재구성 및 원미·소사·오정구의 균형적인 발전으로 지역 가치와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것입니다.”

 

조용익 경기 부천시장은 23일 민선 8기 3주년 기자회견에서 “3·4·5중 역세권인 소사역·대장역·부천종합운동장역 중심의 대규모 도시공간 혁신에 나서 경제 활력을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날 조 시장이 발표한 ‘부천 3.4.5 프로젝트’는 관내 균형발전 문제를 속도감 있게 풀어가는 것도 포함된다.

 

이번 밑그림의 실천 과제로 먼저 서해선과 장항선을 통해 경기·충청·전라를 연결하는 준고속열차 KTX-이음열차 소사역 정차를 추진한다. 동시에 경인선 지하화 및 지상부지 통합개발로 원도심 재생을 서두른다. 

 

조 시장은 “소사역 일 평균 이용객은 지난해 기준 약 3만8000명으로 다른 지역의 서해선 역 대비 월등히 많다”며 “소사역 KTX 정차는 부천시민과 인근 주민 모두의 교통 편의를 크게 높이는 해답”이라고 강조했다.

 

1899년 개통한 경인선에 대해서는 “지상 운행으로 인한 도심의 단절과 발전 정체, 소음·진동 등 여러 피해가 커 조속한 해결이 필요하다”면서 “소사역을 포함해 역곡·부천·중동·송내 등 5개 역을 지나는 구간의 지하화로 윤택한 거주 환경과 녹지생태 기반을 만들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번 현안과 관련해 시는 국토교통부 및 서울·경기·인천 등 관계기관들과 깊이 있는 협의를 진행 중이다. 올해 12월 국토부의 경인선 지하화 종합계획 반영 및 수립·고시가 예정돼 있다. 시는 제2경인선 옥길·범박역 원안 사수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는 미래 변화를 선도할 첨단산업 연구단지이자 새로운 기회 창출의 공간으로 선보인다. 조 시장은 “이곳에 대한항공, SK그린테크노캠퍼스, DN솔루션즈 등 모빌리티·친환경에너지·정밀기계 분야 선도기업이 들어선다”라며 “대장역은 향후 대장-홍대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y분기·E가 지나 4중 역세권으로 예고됐다”고 소개했다.

 

현지에는 대한항공과 함께 약 1조2000억원 규모 도심항공교통(UAM) 연구기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앞으로 기술 융합과 연구개발(R&D) 연계 및 협력 네트워크 형성 같은 긍정적인 시너지가 기대된다.

 

조 시장은 “인천·김포의 두 국제공항과 가깝고 홍대까지 25분만에 닿는 빠른 철도망, 석·박사급 우수 인재 결집, 수준 높은 첨단신도시를 오정에 꽃피우겠다”고 야심찬 포부를 내비쳤다. 연말까지 협약기업과의 입주·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시민 친화적 산업단지 경관 및 건축 기준안을 마련한다.

 

이어 부천종합운동장 주변은 매력과 활력을 책임질 ‘도시혁신구역’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이른바 ‘화이트존’으로 불리고 국토부로부터 지정되면 토지 용도와 밀도를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다. 싱가포르 랜드마크인 마리나베이샌즈가 이 같은 도시혁신구역 지정을 거쳐 만들어졌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절대 양보가 없이 현장에서 치열하게 민생을 살피겠다는 조 시장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이룬다는 초심을 마음에 다시 새기겠다”면서 “민선 8기 시정 비전과 역점 과제를 중단없이 힘 있게 펼칠 것”이라고 다짐했다.


부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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